속담 풀이

속담 뜻풀이 0401~0450

이해천 2023. 2. 13. 09:15

0401. 동무 따라 강남 간다.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친구에게 끌려 같이 간다.

 

0402. 동헌에서 원님 칭찬하듯 하다.

사실은 칭찬할 것도 없는데 공연히 꾸며서 칭찬하는 것.

 

0403.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 먹는다.

글을 조금 배워 가지고 가장 효과 있게 써 먹는다.

 

0404.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남을 조금 건드렸다가 크게 앙갚음을 당함.

 

0405.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장래성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른 데가 있다.

 

0406. 두꺼비 씨름하듯 한다.

서로 힘이 비슷하여 아무리 싸우더라도 승부가 나지 않는 것처럼 피차 매일반 이라는 뜻.

 

0407.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한다.

무엇이고 닥치는 대로 사양 않고 받아 마시는 것을 이름.

 

0408. 두레박은 우물 안에서 깨진다.

정든 고장은 떠나기 어렵듯이 한 번 몸에 밴 직업은 죽을 때까지 종사하게 된다는 뜻.

 

0409.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방심하는 데서 뜻밖의 실수를 한다는 말.

 

0410.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무엇이든지 상대가 있어야 하며 혼자서는 하기가 어렵다는 뜻.

 

0411. 두 손 털고 나선다.

어떤 일에 실패하여 가지고 있던 것을 다 잃고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는 뜻.

 

0412. 둘러치나 메어치나 매일반이다.

수단과 방법은 하여튼 결과가 마찬가지라는 말.

 

0413.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음식이 매우 맛있다는 말.

 

0414. 둥근 돌은 구르나 모난 돌은 박힌다.

성격이 원만한 사람은 재물을 지키지 못하지만 성미가 급하고 날카로운 사람은

재물을 지킨다는 뜻.

 

0415. 뒤웅박차고 바람 잡는다.

맹랑하고 허황된 짓을 하는 사람을 이름.

 

0416.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뒷간은 가까우면 냄새가 나고 사돈집은 가까우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으므로 그것을 경계한 말.

 

0417.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제 사정이 급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 다 하면 마음이 변한다.

 

0418.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음흉한 것.

 

0419.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대인 관계에서 정이 드는 것은 의식하지 못해도 싫어질 때는 바로 느낄 수 있다는 뜻.

 

0420.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일은 착실히 해 나간다는 말.

 

0421.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다.

좋은 말이라도 되풀이 하면 듣기 싫다.

 

0422. 들어서 죽 쑨 놈은 나가도 죽 쑨다.

집에서 늘 일하던 사람은 다른 곳에 가도 일만하게 된다는 뜻.(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0423.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걱정되는 일은 차라리 아니 듣는 것이 낫다는 말.

 

0424. 들은풍월 얻는 문자다.

자기가 직접 공부해서 배운 것이 아니라 보고 들어서 알게 된 글이라는 뜻.

 

0425.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에서 생긴 일을 잘 모른다.

 

0426. 등잔불에 콩 볶아 먹는 놈.

어리석고 옹졸하며 하는 짓마다 보기에 답답할 일만 하는 사람을 두고 이름.

 

0427. 등치고 간 내 먹는다.

겉으로는 제법 위하는 척하면서 실상으로는 해를 끼친다는 말.

 

0428. 디딜 방아질 삼 년에 엉덩이춤만 배웠다.

디딜 방아질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엉덩이춤도 절로 추게 된다는 뜻.

 

0429. 따 놓은 당상이다.

확정된 일이니 염려 없다는 뜻.

 

0430. 딸이 셋이면 문 열어 놓고 잔다.

딸이 여럿이면 재산이 다 없어진다는 말.

 

0431.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

키가 홀쭉하게 크고 마른 사람을 보고 하는 말.

 

0432. 땅 짚고 헤엄치기.

쉽고 안전하여 실패할 염려가 없다.

 

0433.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가장 자기를 위해 주는 듯이 하면서도 속으로는 해 하려는 사람이 가장 밉다는 비유.

 

0434. 떠들기는 천안(天安) 삼거리 같다.

늘 끊이지 않고 떠들썩한 것.

 

0435. 떡국 값이나 해라.

나이 값이나 제대로 하라는 뜻.

 

0436. 떡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무슨 일이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야 그 일을 능숙하게 한다는 의미.

 

0437.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준비가 너무 지나치게 빠르다는 말.

 

0438.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본 김에 처리해 버린다는 뜻.

 

0439. 떡 주무르듯 한다.

먹고 싶은 떡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듯이 무슨 일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산다는 뜻.

 

0440.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상대편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자기가 지레 짐작으로 된 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말.

 

0441.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이나 속이 음흉하여 딴 짓 하는 것을 말함.

 

0442.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매우 가난하다는 뜻.

 

0443. 똥 누고 밑 안 씻은 것 같다.

뒤끝을 맺지 못하여 꺼림칙하다는 말.

 

0444.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아서 제가 아쉽고 급할 때는 애써 다니다가 그 일이 끝나면 모르는체하고 있다는 뜻.

 

0445. 똥 먹던 개는 안 들키고 재 먹던 강아지는 들킨다.

크게 나쁜 일을 저지른 자는 오히려 버젓하게 살고 있는데 죄 없는 사람이 죄를 뒤 집어 쓴다는 말.

 

0446.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제게는 큰 흉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작은 흉 가진 이를 조롱한다는 말.

 

0447. 똥 싼 놈이 성낸다.

잘못은 제가 저질러 놓고 오히려 화를 남에게 낸다는 말.

 

0448. 똥 싼 주제에 애화타령 한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못하고 비위 좋게 행동하는 사람을 비웃는 말.

 

0449. 똥은 건드릴수록 구린내만 난다.

악한 사람하고는 접촉할수록 불쾌한 일이 생긴다.

 

0450. 똥이 무서워 피하나.

악하거나 더러운 사람은 상대하여 겨루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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